'진주만 공습 상징' 美 클라포우스키 사망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진주만이 일본에 공습당했다. 훈련 상황이 아니다"
이 말을 전세계에 타전함으로써 일본군의 진주만 공격을 가장 먼저 알린 역사의 증인이 이제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AP 등 미국 주요 언론들은 18일(현지시간) 일본의 진주만 공습을 알린 에드워드 클라포우스키씨가 88세의 나이로 숨졌다고 보도했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일본이 진주만을 공습한 1941년 미국 해군 통신병으로 근무했던 클라포우스키씨는 지난 16일 몬태나주 자택에서 생을 마감했다.
그의 가족들에 따르면 암이 사망 원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클라포우스키씨는 1941년 12월7일 오전 아침을 먹고 침대에 누워 있다 창문 너머로 일본군 비행기가 돌진, 폭탄을 떨어뜨리는 것을 목격했다.
AD
그는 전쟁이 시작됐다고 판단하고 즉시 통신실로 달려가 일본군의 공습 사실을 세계 각국에 타전했고, 이는 미국이 2차 세계대전에 개입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클라포우스키씨는 이후 4년간 군에 더 복무하고 전역했다. 그 뒤 강연을 통해 당시의 경험을 대중에게 전달해왔다.
권해영 기자 rogueh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