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홍수로 강점탄 가격 33% 폭등할 것"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호주의 퀸즐랜드주를 휩쓴 홍수의 불똥이 아시아 철강업체들로 튀길 전망이다.
블룸버그통신은 6일(현지시간) 퀸즐랜드주 홍수로 강점탄 생산량이 대폭 줄면서 강점탄 가격이 33% 가량 오를 수 있다고 전했다. 강점탄은 유연탄 중 고로에 가장 많이 사용된다.
콜린 해밀턴 맥쿼리그룹 애널리스트는 "호주 홍수로 생산량이 1000만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강점탄 가격이 오는 4월부터 3개월분 계약에서 톤당 270달러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데이빗 브레넌 다이와캐피털 애널리스트는 "가격이 톤당 300달러까지 뛸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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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BHP빌리턴, 리오틴토 등 주요 생산업체들은 퀸즐랜드주 각지의 광산과 도로, 철로가 침수되면서 천재지변에 따른 수출계약의무 이행 불능(불가항력, Force majeure)을 선언한 상태다. 이는 계약 당사자가 통제할 수 없는 이유로 계약 이행이 지연되거나 불가능해질 경우 책임을 면제하는 제도다. 이에 따라 세계 석탄 수출량의 37%가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알렉스 통크스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 스트래티지스트는 "퀸즐랜드는 강점탄의 최대공급지지만 홍수가 발생해 공급에 상당한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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