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유럽연합(EU)이 아일랜드에 대한 구제금융 자금 마련을 위해 채권을 첫 발행한다. 재정적자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진행되는 이번 채권 발행은 유로존에 대한 투자자들의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EU는 50억유로 규모 5년물 채권을 발행한다. 향후 2년간 아일랜드에 투입될 총 850억유로 중 유로존이 지원하는 500억유로를 조달하기 위해서다.

이번 유로본드는 EU 관리 하에 있는 유럽재정안정매커니즘(EFSM)이 발행하며 채권 등급은 AAA다. 발행금리는 2.5%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는 독일 국채 수익률보다 0.7%포인트 높은 것이며 이탈리아·스페인 등의 국채 수익률보다는 훨씬 낮다.


시장은 이번 채권 발행이 올 한해 유로존의 운명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스트래티지스트들은 "이번 채권 발행 성공을 통해 유로존 채권 시장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길 기대한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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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채권은 유로존 단일주체로 발행되는 첫 번째 채권인 만큼 향후 유로존 위기의 구원투수로 논의되고 있는 유로본드(범유럽채권) 발행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은 이달 말 역시 아일랜드에 대한 구제금융 자금 마련을 위해 50억유로의 채권을 추가 발행할 계획이다.


안혜신 기자 ahnhye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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