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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주용식 회장 "극복과제 많지만 도약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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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주용식 저축은행중앙회장(사진)은 31일 "아직 극복해야 할 현안과제가 산적해 있어 2011년에도 시장의 환경은 그리 녹록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2010년 우리 업계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문제를 비롯한 주위환경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저축은행 임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시장의 불안요소들이 많이 해소되는 등 안정성장의 기반도 어느 정도 마련했다. 그러나 극복해야 할 과제는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주 회장은 "서민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재정립해 사회·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서민들에 대한 금융공급을 확충하는 등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금융기관으로 발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이다.

친애하는 저축은행 임직원 여러분 !
신묘년(辛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아 소망하시는 모든 일 성취하시고 가정에 만복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2010년 한 해 동안 우리 업계는 PF대출 문제를 비롯한 여러 가지 도전에 직면한 바 있습니다.

우리를 둘러싼 주위환경은 이러한 도전들을 쉽게 극복하기에는 어려운 여건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저축은행 임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의 결과로 금융시장의 불안요소들이 많이 해소되었고, 안정성장의 기반도 어느 정도 마련된 한 해였습니다.

신묘년 새해에도 우리 업계 앞에는 극복해야 할 과제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첫째, 서민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재정립하여, 사회·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서민들에 대한 금융공급을 확충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둘째, 지난해 우리가 애써 이룩한 경영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더욱 증대시켜 국민들로부터 더욱 신뢰받는 금융기관으로 발전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셋째, 변화하는 금융환경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저축은행 특성에 적합한 새로운 영업전략을 수립할 필요도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과제를 성공적으로 달성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어려움도 예상됩니다.

그러나 부동산 경기를 포함한 거시경제 여건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고,

최근 수년간 우리 저축은행들이 추진해 온 여러 가지 정책이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어, 업계 모두가 힘을 합하여 좀 더 노력한다면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친애하는 저축은행 임직원 여러분 !

작년 한해가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하고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노력했던 한 해였다면,

금년 한해는 우리 업계가 다시 도약할 수 있는 기회와 희망의 한 해가 될 것으로 확신하면서,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이광호 기자 k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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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호 기자 k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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