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갑원, 천정배, 최문순, 정장선, 최종원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동일한 광고시장을 나눠 먹는 모든 미디어 간에 치열한 생존경쟁, 광고쟁탈전은 보도기능을 갖는 지상파방송과 종합편성·보도전문채널방송이 광고유치를 위해 대기업과 결탁하고 대기업의 부정·부패를 눈감아주는 양상을 낳을 것이고, 결국 방송이 산업자본에 종속되는 무서운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업자 선정이 초래할 민주주의 파괴, 여론 다양성의 붕괴, 미디어 생태계의 파괴는 상상 이상의 큰 혼란과 재앙이 될 것"이라며 "따라서 일방적으로 사업자 선정을 강행함으로써 야기되는 향후 모든 문제에 대한 책임은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에 있다"고 말했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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