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내년 1월1일(현지시간) 뉴욕 타임스퀘어 설치된 서울 빌보드 광고판 앞에서 대대적인 새해맞이 행사로 인해 현장에 모인 100만명을 비롯, 미디어를 통해 약 10억명이 서울광고를 접하게 될 것이라고 31일 밝혔다.
타임스퀘어에서 진행되는 '볼 드롭행사'는 지난 1904년 뉴욕타임스 발행인 아돌프 오크스가 처음 타임스퀘어 원(One Times Square) 옥상에서 일렉트릭 볼(electric ball)을 떨어뜨리자는 아이디어를 냈고 이것이 오늘날 새해를 상징하는 세계적인 행사로 발전한 것이다.
이 광고는 지난 11월17일 공개돼 추수감사절 축하행사에도 현장에 있었던 350만명과 미디어를 통해 전세계 5000만명이 이 광고를 접했으며 2011년 1월18일까지 선보이게 된다. 2011년 새해맞이 행사에도 현장에 모인 100만명을 비롯해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약 10억명이 서울의 이미지에 집중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4년간 전세계 관광객이 방문하는 뉴욕에 옥외광고를 집행해 서울을 알리는데 꾸준한 노력을 기울였다.
윤종장 서울시 마케팅과장은 "전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새해축제에 빌보드 옥외광고를 통해 자연스럽게 서울을 노출함으로써 도시 브랜드 가치를 상승시킬 수 있다"며 "유네스코가 선정한 디자인 창의도시인 서울의 이미지를 전 세계에 효과적으로 알리게 돼 매우 기쁘고 향후 지속적으로 미주권 및 서울의 브랜도 인지도 상승이 필요한 지역에 옥외광고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문소정 기자 moon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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