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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금리, 내년에 어디까지 올라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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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미국 경제에 대한 장밋빛 전망이 속속 나오고 있지만 주택가격 하락, 고실업률, 가솔린 가격 상승 등은 여전히 큰 불안요소다. 특히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국채 금리는 미(美) 경제의 최대 복병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상당수의 전문가들은 10년물 국채 금리가 3~4% 선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의 윌리엄 오도넬 채권 투자전략가는 내년 국채 금리가 올해 수준을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최근 나타난 국채 금리 급등세는 지속될 수 없다”면서 “10년물 국채 금리는 2.75~4% 범위를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핌코의 토니 크레센지 수석 전략가는 “최근 10년물 국채 금리가 3~3.5% 선을 나타내고 있다”면서 “내년에는 3~4%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에 3% 아래로 빠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밀러 타박의 피터 부크바 전략가는 좀 더 비관적인 시각이다. 그는 “2011년 핫이슈는 채권시장”이라면서 “금리는 앞으로 더욱 상승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로 인해 증시 역시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10년물 국채 금리는 4%로, 모기지 금리는 5.5%로 올라갈 것”이라면서 “미국과 유럽과 같은 적자국들은 심대한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부크바 전략가는 채권 금리 상승이 경기 회복세를 반영한다기보다 인플레이션 우려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결코 좋은 이유로 금리가 상승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유럽지역의 채권 금리 상승은 재정위기 때문이며, 아시아 지역은 인플레이션 압력과 이에 따른 기준금리 인상으로 채권 금리가 오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바클레이스 캐피탈의 라 보르그나 이코노미스트는 “경기 회복세에 따라 10년물 국채 금리가 3%후반대까지 상승할 것”이라면서 “10년물 금리가 5%정도까지 오를 경우에만 증시가 타격을 입을 수 있다”면서 3~4%의 금리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조해수 기자 chs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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