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심사 종합관리시스템이 구축되는 한편 증권심사 기준도 표준화된다.
우선 기업의 부실위험 수준 등에 따라 증권신고서의 심사범위와 정도를 차등화하는 심사방식이 도입된다.
금감원은 상대적으로 부실위험이 낮은 기업에 대해서는 형식 또는 부문심사 실시 등 심사부담을 경감, 자금조달의 편의성을 제고할 방침이다.
특히, 횡령 발생기업 등 문제기업에 대해는 집중심사를 실시해 시장의 건전성 확보할 계획이다.
또 상장기업 등의 주요 경영현황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증권발행에 대한 의사결정부터 증권신고서 심사, 자금사용 등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전산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증권신고서 제출기업의 건전성 및 부실위험 수준 등을 계량적으로 판별할 수 있는 재무적ㆍ비재무적 지표를 개발해 심사에 활용할 방침이다.
아울러 금감원이정정요구를 하거나 기업이 중요한 사항에 대하여 정정을 한 증권신고서는 핵심투자위험 요약문을 작성할 예정이다.
한편 금감원은 내년 1분기중 핵심투자위험 요약문 작성 등 투자자가 투자위험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은 시행하는 한편 내년 상반기 중 공시심사 종합관리시스템을 구축, 하반기부터 차등심사방식을 적용할 예정이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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