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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3단 분노 연기? 차인표 선배에게 배웠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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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기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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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KBS1 일일드라마 ‘웃어라 동해야’에서 호텔의 후계자 김도진 역을 맡은 이장우의 모습은 전작 ‘수상한 삼형제’에 백마탄 역과는 사뭇 달랐다. 최근 아시아경제 스포츠투데이와의 인터뷰를 통해 실제로 마주한 그의 모습은 당차고 패기 있는 눈빛으로 깊은 인상을 줬다.

극중 이장우는 방송국 아나운서 국장인 아버지와 호텔 사장 어머니 밑에서 구김살 없이 자라났다. 유복한 가정환경에서 자라난 그는 모든 일에 있어 당당하고 자신만만한 모습에 유머 있는 성격까지 부모의 장점만 물려받았다.
(사진=이기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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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여인 새와(박정아 분)에게 적극적인 구애 끝에 결혼에 이르는 과정은 그가 맡은 이번 캐릭터를 잘 대변해주고 있다.

이장우는 이번 ‘웃어라 동해야’에 캐스팅되기 까지 40% 웃도는 시청률로 국민 드라마로 사랑받은 전작 ‘수상한 삼형제’의 덕이 컸다고 밝혔다.

“‘수상한 삼형제’가 워낙 큰 인기를 끌었던 작품이기도 하고 또 주말극을 통해 배우는 것이 굉장히 많아요. 아마 감독과 작가님이 그 점에 대해 나를 많이 신뢰해주신 것 같아요.”
최근 이장우는 극중에서 아내가 다른 남자와 만났다는 과거를 알게 되고 또 그 남자와 아직까지 만남을 지속한다는 오해를 하게 된다. 이장우는 그동안 보여줬던 다정한 모습에서 배신감에 치달은 분노 연기로 강렬한 인상을 심어줬다. 이 과정에서 이장우는 자연스러운 감정 이동으로 시청자들에 호평을 받고 있다.

“처음에 대본을 받고 막막했었죠. 지문에는 ‘분노로 질주한다’ ‘고래 고래 소리지른다’라고 표기돼 있기 때문에 어떻게 표현할지 많은 생각을 했어요. 참고 자료를 살펴보다가 차인표 선배님이 펼쳤던 분노 연기에 대해 많은 연구를 했죠. 지난 2005년 드라마 ‘홍콩 익스프레스’에 나왔던 차인표 선배의 ‘분노의 양치질’과 최근 종영한 ‘대물’에서의 3단 분노 연기를 모니터링 한 끝에 지금의 연기를 할 수 있게 됐어요. 분노 연기를 잘 소화해 내는 차인표 선배가 새삼 대단하게 느껴졌죠.”

(사진=이기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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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는 일주일 대부분을 촬영에 투자하는 바쁜 스케줄에도 틈틈이 현재 방영 중인 드라마들을 시청하며 많은 참고를 한다고 전했다.

“요즘 하는 드라마들을 꾸준하게 다 챙겨보고 있어요. 지금 작품을 하고 있기는 ‘저 캐릭터 정말 탐난다’ 싶을 정도로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많아요. 그중에서도 ‘프레지던트’의 트랙스 제이씨가 맡은 캐릭터는 정말 제가 하고 싶더라고요. 또 제이씨가 워낙 연기를 잘해서 저에게 자극도 많이 되고요.”(웃음)

이장우는 현재 30%를 웃도는 시청률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웃어라 동해야’의 상승세의 원동력으로 가족 같은 끈끈한 동료애라고 밝혔다.

“일일극이다 보니 많은 대선배들이 출연하시는데, 그분들의 연기가 다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제 연기를 꼼꼼히 관찰하신 뒤 조언을 아끼지 않고 많이 챙겨 주세요. 특히 상대 배역 박정아 선배는 장면 하나 하나 세세하게 어떻게 풀어나갈지 나와 충분히 상의해서 연기를 해요. 정말 촬영장이 가족 같은 분위기라서 드라마가 잘 만들어질 수 밖에 없는 환경이에요.”(웃음)

(사진=이기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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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연기에 대해 많은 것을 알아야 하고 배워야 한다는 이장우의 모습에서 진지함이 묻어났다.

“주말극과 일일극을 하며 선생님들과 연기를 하니 톱이 되겠다는 생각보다는 겸손하게 이 길을 더 걸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당장에 무언인가를 이루겠다는 생각보다는 차근 차근 연기력을 쌓아 부족한 부분을 채워 나갈 생각이에요.”

연기 욕심만큼 이장우의 포부와 각오는 남달랐다. “지금 비록 주인공은 아니지만 앞으로 비중 높은 역을 맡아 자연스럽게 이끌어 갈수 있는 힘을 기르고 싶어요. 또 꾸준하고 철저한 자기관리로을 통해 오랫동안 연기를 하고 싶어요.”

끝으로 이장우는 차기작에 대한 언급도 있지 않았다. “다음 작품은 꼭 트렌디 장르를 선택하고 싶어요. ‘시크릿 가든’의 현빈 선배나 ‘매리는 외박중’에 장근석씨 같은 역할을 맡아 연기하고 싶네요.”(웃음)

이장우의 당찬 미소에 비친 연기에 대한 끊임없는 애정과 열정이 앞으로 드러낼 그의 모습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 yjchoi01@
스포츠투데이 사진=이기범 기자 metro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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