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마이크로소프트사 관계자의 말을 인용, “마이크로소프트사는 1월 6일 시작되는 CES에서 ARM사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윈도우 컴퓨터 운영시스템 풀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MS는 마우스와 키보드 이용을 위해 고안된 PC 소프트웨어를 채택하고 있는데 이를 다시 터치 스크린용으로 적용해야 한다. 이는 개발자들이 PC 프로그램을 터치스크린용에 맞게 다시 만들어야 한다는 의미다.
마이클 체리 MS 애널리스트는 “핸드폰 칩에 의해 구동되는 태블릿 PC에 윈도우 풀 버전을 적용하면 기기가 느려지거나 반응하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하며 “현재 윈도우를 기반으로 하는 태블릿은 사용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현재 MS의 대항마는 애플만이 아니다.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하는 구글과 델(Dell), 삼성등도 애플에 의해 흔들리는 입지를 굳히기 위해 노력중이다.
팀 바자린 크리에이티브스트래티지스 사장은 “MS가 태블릿 PC에 장착할 운영 시스템을 마련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애플과 구글에 대항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의원 기자 2u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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