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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내년 물가 훌쩍 3.5%..GDP 4.5%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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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원인플레 3.0% 넘길듯, 경상수지흑자 올 290억$→내년 180억$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물가상승 압력이 내년 상반기 더 커질 전망이다. 특히 올 4분기이후 중기물가안정목표 중심치인 3.0%를 상회하는 3%대 중반의 소비자물가 오름세가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내년 경제성장도 미국등 선진국 경기회복이 나타나는 하반기에 호조를 보이며 상저하고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2011년 경제전망’ 자료에 따르면 내년 소비자물가가 전년동기대비 3.5%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상반기에 3.7%, 하반기에 3.3%를 예상했다. 근원인플레이션율도 3.0%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2012년에는 3.2%를 예상했다. 이는 올해 연간 소비자물가와 근원인플레이션률 2.9%와 1.8%를 훌쩍 뛰어 넘는 것이다. 또 지난 7월 전망치와 비교하면 물가오름세가 올해와 내년 모두 0.1%포인트씩 확대된 것이다.
금년들어 높아지고 있는 기대인플레이션이 시차를 두고 물가에 파급되기 때문이라는 진단이다. 또 금년 하반기 농산물가격 급등효과에 더해 임금과 전세가격 상승 및 TV수신료 인상 전망 등을 반영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내년 GDP성장률은 4.5%로 예상했다. 전년동기대비로 내년 상반기 3.8%, 하반기 5.0%로 내다봤다. 2012년에는 4.7%로 예측했다. 전분기대비 상반기와 하반기 평균성장률은 각각 1.2%와 1.5%로 금년 1.8%와 0.6%의 상고하저흐름과 대비될 전망이다. 내년 상반기중 재정 조기집행 정도가 줄고, 하반기에는 미국등 선진국 경기회복 모멘텀이 강회되면서 상저하고 패턴을 보일 것이라는 설명이다.

지출부문별로는 민간소비와 설비투자의 성장동력이 강화되면서 내수와 수출의 동반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순성장기여도가 내수 2.5%포인트, 수출 2.0%포인트, 정부부문 0.7%포인트 등을 예상했다.
올 연간성장률은 기존 5.9%에서 6.1%로 상향조정됐다. 다만 올해 상승세는 금융위기 극복과정에서 나타난 기저효과가 크게 작용한 탓이라고 분석했다. 즉 주요 IT기업이 시장점유율 제고 등을 위해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면서 설비투자가 당초 예상보다 큰 폭으로 늘고, 소비 증가세도 확대된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금년 290억달러에서 180억달러로 축소될 전망이다. 다만 지난 7월 전망치와 비교하면 각각 140억달러와 105억달러 확대된 것이다. 수입이 수출보다 큰 폭으로 늘면서 상품수지 흑자규모가 줄어들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2012년중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160억달러 내외로 예측했다.

한은은 다만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와 함께 유조지역 재정문제, 중국 인플레이션, 미 연준의 2차 양적완화이후 통화정책방향 등 대외요인으로 상당한 불확실성이 내재돼 있다고 전했다.



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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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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