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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노선 장군이 이끄는 북한의 신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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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의원 기자] 북한의 선전기구는 포스트 김정일로 지목된 김정은에 대해 7개국어를 구사하며 그의 나이 3살 때 권총을 가지고 쏘는 족족 과녁을 명중시 킬수 있었다며 김정은을 대포 공격의 천재로 묘사하고 있다.

하지만, 정보통에 따르면 이번 11월 23일 대연평도 사태의 진짜 주역은 북한 정권에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신전략'을 대표하는 강경노선 장군인 리영호(68세)라고 한다.
그는 현재 조선인민군 총참모장으로 복무하고 있으며 이는 북한의 최고 군 장교이다.

정보통은 리영호의 집무실은 그의 주특기인 대포공격과 관련된 자료로 가득차 있으며 그 자료들은 김정은이 군사대학에 다니던 시절 논문 집필에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리영호는 2009년 2월 평양시수비대 사령관 직책이후 총참모장으로 임명되었으며 한달 후 김정은은 비밀리에 북한계층 내 최고 계급인 후계자로 지정되었다.
이번년도 9월 27일 리영호는 북한군부의 두 번째 높은 계급인 차수에 올랐으며 다음날 조선노동당 특별 모임에서 리영호는 노동중앙위원회 부의장 및 중앙위원회 상무위원으로 임명되었다. 부의장 지위는 신설되었으며 리영호와 김정은으로 채워졌다.

리영호의 부모는 한반도 일제 점거 당시 게릴라 운동을 벌이던 김일성 휘하에서 일했으며 이후 김일성이 북한을 세운이후 리영호의 아버지는 군부대의 사상 검열 위원회의 수장을 포함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의 어머니는 김정일의 어머니와 가까운 사이였으며 김정일의 어머니가 죽고난 뒤 그를 돌봤다.

총참모장으로의 리영호의 승진과 50~60대의 나이로 구성된 '신군부'핵심 세력들로 인해 그들의 선배들은 은퇴하게 됐다. 그들의 출현은 북한군이 취하고 있는 강경노선과도 일치한다.

2009년 1월, 조선중앙방송에서 북한군 장교가 선언했다. "남한 정부 이명박 대통령은 우리와 대결노선을 선택했다. 우리는 전면전의 자세로 돌입할 것이며 우리의 군 혁명 세력은 그들을 제거할 것이다."

이즈음 평양과 남한 기업이 합작하고 있는 금강산 휴양지에서 발생한 남한 여성의 비참한 살해사건 이후 남북한 양국 간의 관계는 더 악화되었다.

남한이 평양 원조를 멈추었더라도 남북한 양국 교착상태를 해소하기 위한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비밀 회의가 개최되었다. 하지만 양측은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북한은 원조가 첫째로 제공되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남한측은 금강산 휴양지에서 발생한 사태에 대한 사과와 북한의 핵 야망 포기를 요구했다.

중앙TV의 방송은 북한 군부가 원조 지연에 대해 싫증내고 있음을 보여줬고 최근 포격에 대한 조짐으로 보일수도 있었다. 다음달 리영호는 총참모장에 임명되었다.

북한은 2009년 4월 대륙간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고 이어 다음달 두번째 지하 핵실험을 실시했다. 2009년 간헐적인 제공으로 인한 화해의 조짐이 보였지만 이번년도 평양은 다시 강경노선으로 전환했다.

위키리크스에의해 누설된 외교전보에 따르면 김정일은 2008년 뇌졸증으로 쓰러진 이후 정책결정과정에 점점 더 영향력이 약화되어 가고 있다고 한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신군부'가 강경노선 조치들을 즉시 실행하는 것이 쉽게 될 것이다.

남한이 평양의 또 다른 군사도발 가능성을 대비하는 동안 리영호는 북한 내 모든 가정과 일터에 뿌려질 방송을 만들었다고 한다. "국제 사회가 우리에게 준 것이 무엇인가? 우리는 더 이상 미국과 대화할 필요가 없다. 무력에 저항하는 것은 무력을 이용하는 것이다 라는 것이 김정일의 결심이다."



이의원 기자 2u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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