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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오늘 천신일 회장 사전구속영장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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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현준 기자, 김효진 기자] 청탁과 함께 40억원 상당의 금품을 챙긴 혐의로 지난 1일과 2일 두 차례 소환조사 받은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에 대해 검찰이 3일 구속영장을 청구한다.

이틀 연속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이동열)는 이날 천 회장에 대해 알선수재 등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천 회장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됐다"면서 "구속영장을 청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검찰에 따르면 천 회장은 은행에서 대출이 되도록 도와주고 세무조사를 무마시켜달라는 청탁과 함께 이수우 임천공업 대표에게서 상품권과 현금 등 금품 40여억 원어치를 받아낸 혐의다. 천 회장은 검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검찰의 '한화 비자금 조성' 등 의혹 수사 과정에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비자금 조성 및 관리 '총책'으로 지목돼온 홍동옥 여천NCC 사장은 같은 날 오후 2시부터 서울서부지법에서 구속영장실질심사를 받는다.
홍 사장은 한화그룹에서 경영기획실장과 구조조정본부 부사장 등을 역임했고, 그룹 비자금 조성이나 관리, 계열사 자금지원 과정에 깊이 개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 이원곤)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을 지난 1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한화그룹이 2005년께 유통 부문 협력사인 한유통과 제약 계열사 드림파마의 물류 사업부문 웰로스가 재정난에 빠졌을 때 다른 계열사 돈 2900억여원을 부당 지원하고 그룹 계열사 임직원 등 차명 계좌로 비자금 690억여원이 만들어진 걸 알았거나 주도했는지 김 회장에게 따져 물었다.

김 회장은 당시 계열사 자금지원을 지시한 적 없고 자금지원 과정에 법리상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미신고 선대 유산이 비자금으로 비춰진 것일 뿐이라는 입장을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현준 기자 hjunpark@
김효진 기자 hjn2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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