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외관·획기적 공법 등으로 주목받아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가수 '비'의 뮤직비디오 등 영상물에 자주 등장해 유명해진 인천 송도 '트라이-볼'(Tri-Bowl)이 각종 건설 관련 상을 휩쓸고 있다.
인천도시개발공사는 송도국제도시내 명물로 자리잡은 '트라이-볼'이 국토해양부가 주관하는 '2010 좋은 건설 발주자상' 심사에서 국무총리상(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또 건축문화를 선진화하고 건설기술을 발전시키는데 기여했고, 기획과 설계, 시공 등의 과정에서 우수한 공공시설물을 건설한 사례로 평가받았다.
트라이-볼은 송도국제도시내 지난 10월 '2010 한국건축문화대전' 사회공공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고, 미국 'AIA colorado 2010 Design Award'에서도 Honor Award(대상)를 수상했다.
3개의 사발 모양을 한 지하1층, 지상3층, 연면적 2700㎡ 규모의 복합문화공간이다. 이벤트홀, 다목적홀, 디지털라이브러리 등으로 꾸며져 있다. 가로 80㎡, 세로 40㎡의 연못 한가운데 위치해 있어 그릇 세 개가 마치 물 위에 떠 있는 듯한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세계에서 처음으로 역쉘(易 Shell) 공법으로 설계된 구조 건축물로, 완벽한 곡선 형태의 아름다운 건물 외관을 자랑한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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