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스타트네트워크 인천본부 실태 조사 결과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소비자나 기업·기관들은 친환경상품 구매가 환경을 보호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실제론 비용과 편리성 때문에 친환경상품 구매를 망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그린스타트인천네트워크, 인천의제21실천협의회, 인천녹색소비자연대가 공동으로 친환경상품을 생산·유통하는 업체와 소비자(일반, 기관·기업 등)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40% 이상이 1년 기준으로 2~5회 정도만 친환경상품을 구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친환경상품을 우선 구입하겠다는 응답률도 16.7%에 그쳤다.


친환경상품에 대한 구매의식이 전반적으로 저조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소비자들 다수(66%)는 친환경상품 구매가 어떠한 형태건 '환경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소비자들은 또 친환경상품 구매 촉진을 위한 과제로 생산업체와 소비자 단체의 적극적이고 협력적인 캠페인, 가격·상품의 다양화, 홍보 등을 중요한 해결 과제로 꼽았다.


기관·기업들의 경우 친환경상품을 구매할 때 '사무용품 및 사무기기'의 품목만 구입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직접 방문과 면접의 방법으로 인천에서 영업 중인 28개 대형 유통업체의 친환경상품 코너, 매장별 이용자, 공공기관 및 기업체를 대상으로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두 달간 이뤄졌다.


조사 항목은 ‘지역소재 기업?기관, 공사?공단 녹색구매율 모니터링’, ‘친환경상품 판매장 운영실태’, ‘친환경상품판매장 이용자 의식’, ‘지역소재 친환경상품 생산업체 욕구’ 등 네 가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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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스타트네트워크 인천본부 관계자는 "정부나 지자체가 친환경상품 구매를 장려하고 있지만 정보 부재, 가격과 품질의 불만족, 단순한 상품 구성 등의 문제에 적절한 답을 주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며 "친환경상품 구매 활성화를 위해 기업, 소비자 등 여러 경제 주체의 노력이 필요하고 특히 지자체와 친환경상품 또는 녹색구매 관련 시민사회단체와의 협력이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린스타트네트워크는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3일 오후 인천시의회에서 '녹색구매 확산 시스템 구축사업 평가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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