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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美지표호재 누른 유럽악재..사흘째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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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30일(현지시간) 유럽증시가 초반 강세를 보였지만 전날의 급락의 원인이 됐던 유로존의 우려를 떨쳐내지 못하고 하락 마감했다. 이날 유럽증시는 우려와 기대가 뒤섞이면서 널뛰기 장세를 보였다.

이날 영국 FTSE100지수는 전일 대비 22.68포인트(0.41%) 떨어진 5528.27로 거래를 마쳤다. 연말 쇼핑시즌에 대한 기대가 고조되면서 0.8%까지 올랐지만 이내 상승폭을 반납하고 0.6%까지 떨어졌다. 이후 미국의 지표 호조 등에 힘입어 장후반 오름세를 보였지만 마감직전 급락하면서 3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프랑스 CAC40지수도 전일 대비 26.51포인트(0.73%) 하락한 3610.44로, 독일 DAX30지수는 9.48포인트(0.14%) 내린 6688.49로 거래를 마무리했다.

유럽증시 하락의 주요원인은 단연 유로 리스크다. 유로존 재정위기가 확산되면서 이날 유럽 각국의 국채의 스프레드가 확대되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날 독일의 10년만기 국채 스프래드는 200bp(1bp=0.01%포인트) 이상으로 확대되면서 199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익률을 보였다. 또 스페인과 포르투갈, 이탈리아 등의 국채 수익률이 잇따라 하락하면서 시장의 불안을 반영했다.

젠스 핀크베이너 F+m 파이낸셜의 애널리스트는 “유럽 국가들의 재정적자 우려로 인해 유럽 증시가 추가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다만 하락폭은 3~4%로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에서 날아온 지표 호재가 다소 힘을 실었지만 시장을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미국의 9월 S&P/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0.6% 상승했지만 1%폭으로 오를 것이라는 시장기대치는 다소 밑돌았다. 11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와 소비자기대지수는 각각 시장전망치를 따돌리고 기대 이상의 결과를 내놓았지만 유럽 증시를 돌려세우지는 못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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