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영국 FTSE100지수는 전일 대비 22.68포인트(0.41%) 떨어진 5528.27로 거래를 마쳤다. 연말 쇼핑시즌에 대한 기대가 고조되면서 0.8%까지 올랐지만 이내 상승폭을 반납하고 0.6%까지 떨어졌다. 이후 미국의 지표 호조 등에 힘입어 장후반 오름세를 보였지만 마감직전 급락하면서 3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유럽증시 하락의 주요원인은 단연 유로 리스크다. 유로존 재정위기가 확산되면서 이날 유럽 각국의 국채의 스프레드가 확대되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날 독일의 10년만기 국채 스프래드는 200bp(1bp=0.01%포인트) 이상으로 확대되면서 199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익률을 보였다. 또 스페인과 포르투갈, 이탈리아 등의 국채 수익률이 잇따라 하락하면서 시장의 불안을 반영했다.
젠스 핀크베이너 F+m 파이낸셜의 애널리스트는 “유럽 국가들의 재정적자 우려로 인해 유럽 증시가 추가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다만 하락폭은 3~4%로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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