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주류는 2009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전 세계 40여 개국에 일본용 제품인 '경월그린'을 비롯해 처음처럼, 청하, 인삼주 등 5600만 달러 규모의 우리 술을 수출한 성과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영규 롯데주류 대표는 "우리 술을 널리 알리기 위해 일본, 미국 등에서 전개한 현지화 노력 덕분에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글로벌 마케팅을 통해 현지인 시장에 본격 진입해 우리 술의 세계화에 앞장서는 수출역군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 세계 40여개국에 주류제품을 수출 중인 롯데주류는 2009년 1년간 6300만 달러(793억원 상당)의 수출실적을 거뒀고, 원화기준으로는 처음으로 700억원을 돌파하며 수출효자 기업으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국가별로는 일본에 1억병 이상의 소주를 수출했고, 미국과 중국 시장에서도 '처음처럼'의 판매량과 시장 점유율이 조금씩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더욱이 미국시장에서는 미국 최대 맥주회사인 안호이저 부쉬사의 유통망을 통해 판매되는 '처음처럼'과 현지인들을 위한 'Ku' 소주의 인지도가 상승하면서 판매량이 2008년 대비 15% 가량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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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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