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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북한도발, 우리 수출시장 큰 동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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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일부 바이어 방한 연기, 국내 안전문제 걱정하기도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북한의 연평도 포격 사태가 우리 수출시장에는 큰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으로 파악됐다.

코트라가 공개한 '북한의 연평도 포격 관련 우리 수출시장 동향 긴급점검' 보고서에 따르면 사태 발생 이후 각국 언론들의 신속 긴박한 보도로 해외시장에 한 때 긴장감이 감돌기도 했으나, 우리나라의 주요 바이어 및 투자자들에게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트라에 따르면 미국, 중국, 일본, 유럽 등에서 동 사태에 대해 언론들이 집중적으로 다루면서 관심이 증폭되었으나 한국과의 비즈니스 단절 등으로 이어지는 사례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의 상해원질무역, 박우그룹 등은 전쟁 발발 가능성을 일축하며 단기적으로 한국에 대한 오더계획을 수정하지 않겠다고 밝혔으며, 영국의 테스코, 일본의 아사히글라스 등 주요 투자자들 역시 단편적 사태로 인한 장기 투자 계획 변경은 고려하지 않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현지 우리 투자기업들도 거래선으로부터 문의가 많아지고 있으나, 전체적인 사업에는 영향이 없다고 전하고 있다.

그러나 한때 동요의 움직임도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일부 기업들은 한국산 제품에 대한 불확실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하거나 당분간 한국과의 거래에 신중히 접근하겠다고 하는 등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일본의 소니는 다음달 월초 예정된 방한을 연기하겠다고 해 코트라가 급히 설득에 나서고 있으며, 혼다자동차는 24일부터 한국출장을 중지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광주에서 열리는 그린카 글로벌 벤처포럼에 참석키로 했던 폴란드 바이어 2명은 한국 내 안전을 이유로 끝내 참가를 취소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를 제외한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는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코트라는 설명했다.

오는 30일 예정인 e-스마트 월드 프로젝트 프라자에 참석하는 19개국 60여명의 바이어가 이미 예정대로 입국 중이다. 한선희 코트라 통상조사처장은 "주요국 언론들이 이례적이라고 할 만큼 이번 사태에 대해 집중보도를 해서 과거와 비교할 때 이번 사태에 대해 외국인들이 많이 알고 있다"면서 "하루속히 해외시장에서 느끼는 불안요소를 제거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임혜선 기자 lhs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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