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소비·소득+내구재 주문 등 지표 봇물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예기치 않았던 돌발 악재가 거듭되면서 뉴욕 증시가 흔들리는 사이 추수감사절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미 연방수사국(FBI)의 기습적인 헤지펀드 압수수색과 북한의 연평도 포격 등 돌발 악재는 기존 악재였던 아일랜드 재정 불안에 대한 부담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 돌발 악재가 더해지면서 기존 악재의 무게감이 더해지고 있는 것.

달리 생각하면 추수감사절 축제 전에 돌발 악재가 쏟아진 것은 다행일 수도 있다. 최소한 축제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지 않았다는 측면에서 그렇다.


어차피 추수감사절을 앞둔 상황에서 트레이더들의 마음은 이미 콩밭에 가 있는 상황이다. 이들이 축제 이후를 승부처로 삼고 있다면 현재의 조정은 오히려 가격 부담을 줄여주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말하자면 축제 이후 돌발 악재가 터져 찬물을 끼얹는 것보다 차라리 미리 터지는 것이 더 나아 보인다.

돌발 악재 중 하나였던 연평도 포격을 시장은 예상보다 빠르게 소화해냈다. 금일 국내 코스피 지수는 금일 빠른 회복력을 보이며 장대 양봉을 만들어냈다. 다른 아시아 증시도 일본 증시를 제외하고는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모습이었다. 향후 추이를 지켜봐야겠지만 현 상황에서는 돌발 악재를 계기로 오히려 하방경직성을 확인하는 소득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돌발 악재였던 월가 내부자 거래 수사는 진행 중이다. 전 세계 투자자들의 시선이 한반도에 집중됐던 전날에는 야뉴스 캐피탈, SAC 캐피탈, 웰링턴 매니지먼트 등이 추가로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일랜드 불안도 여전하다. 신용평가사 S&P는 아일랜드의 국가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하고 추가 하락 가능성도 경고해 부담감을 높였다.


전날에는 미국 내부적에서도 악재가 부각됐다. 연방준비제도(Fed)가 내년 성장 전망치를 큰폭으로 하향조정한 것. 물론 지난 3분기 GDP가 기대 이상을 나타냈고 특히 소매판매 급증 등 내용도 알찼다는 점에서 미국 경제지표에 대한 시장의 판단은 중립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사실상 내일부터 뉴욕 증시가 쉬는 탓에 이번주 경제지표 발표가 금일 집중된다.


오전 8시30분에 10월 개인소비와 개인소득, 10월 내구재 주문,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 지표가 한꺼번에 공개된다.


이어 9시55분에는 11월 미시간대학교 소비심리지수가 오전 10시에는 10월 신규주택판매가 공개된다. 연방주택금융청(FHFA)은 3분기 주택가격 지수 증가율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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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표는 전반적으로 이전보다 개선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티파니와 농기계업체 디어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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