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원달러 환율 상승 출발... 1130원 저항력 테스트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유럽 재정악화 위기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 다만 연말을 앞둔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꾸준히 유입되면서 상승폭은 제한될 것이란 전망이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3원 오른 1128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9시20분 현재 상승폭을 4.5원으로 늘린 1130.2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의 상승세는 아일랜드에 대한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금융으로 진정되는 듯 하던 유로존 재정악화 위기 우려가 다시금 불거지면서 유로-달러 환율이 하락 반전한데 기인한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아일랜드의 국가신용등급 하향 가능성을 경고한 한편 정치적 불안까지 고조되는 가운데 포르투갈 등 다른 국가로까지 재정악화 위기가 번져나갈 수 있다는 인식으로 유로-달러는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이와 함께 외환당국의 추가 자본유출입 규제 우려와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인숙에 따른 대규모 환전 수요 가능성도 시장의 불확실성을 확대하고 있다.
다만 연말을 앞둔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상단을 제한하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은 장중 유로-달러와 증시 움직임에 주목하며 1130원 중심의 등락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애널리스트는 "아일랜드 재정과 중국 긴축 가능성이라는 두 가지 대외 주요 악재가 희석됐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미 달러화에 지지력을 제공하고 있다"며 "전날 아시아 시장에서 랠리를 펼치던 유로화 상승세가 주춤함에 따라 원달러 환율도 반등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환율은 장중 증시와 유로화 동향에 따라 1130원 중심의 등락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변지영 우리선물 애널리스트도 "원달러 환율은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유입되는 가운데 1130원 저항력 테스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채지용 기자 jiyongchae@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