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박종규 기자]남자 배구 대표팀이 숙적 일본을 물리치고 8강에 진출했다.
신치용(삼성화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0일 중국 광저우 중다체육관에서 열린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남자 배구 일본과 8강 라운드 두 번째 경기에서 3-1(25-23 21-25 25-23 25-22)로 승리했다. 5연승을 거둔 대표팀은 F조 1위로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대표팀은 1세트부터 접전을 펼쳤다. 상대 공격수 시미즈 구니히로에게 연거푸 득점을 허용한 한국은 24-23에서 신영석의 속공으로 마무리하며 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서 상대의 다양한 공격을 막아내지 못해 21-25로 패한 대표팀은 3세트부터 김학민(대한항공)을 앞세워 치열한 승부를 이어갔다. 3세트 막판 시미즈의 범실에 힘입어 25-23으로 간신히 세트를 따냈다. 세트스코어 2-1로 앞선 한국은 4세트를 25-22로 따내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국은 오는 21일 오후 7시 E조 4위팀과 8강전을 치른다. 태국 혹은 사우디아라비아와 맞대결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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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박종규 기자 gl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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