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롯데리아 측에 따르면 이 회사의 조영진 대표는 16일과 17일 이틀 동안 컵 뚜껑 공급업체 '준일산업'과 햄버거 원료 공급업체 '한미에프쓰리', 1회용 종이컵 공급업체 '가가' 등 총 3곳을 방문해 현장 애로사항을 경청했다.
이에 롯데리아는 먼저 중소기업의 자금문제 해결을 위해 현금지급 결제 규모를 확대하고 거래은행과 연계해 롯데리아 패밀리론 및 네트워크론을 마련, 협력업체가 대출 심사나 이자율에서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기술 지도뿐만 아니라 협력업체간 공조로 수입원료 국산화를 지원해 생산성도 높일 계획이다.
조 대표는 "롯데리아가 30년 이상 업계 1위의 자리를 고수하고, 원활한 가맹사업을 운영할 수 있는 비결은 가맹점 및 협력업체와의 관계를 긴밀하게 해온 결과"라며 "동반성장 프로그램이 실효를 거둘 수 있도록 협력업체의 애로사항을 경청하는 초청간담회를 분기마다 한 번씩 열고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사내 공정거래 교육 프로그램도 정례화하겠다"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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