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파이 "모바일 기기서 '블루투스' 밀어낼 것"
근거리 무선통신기술 주도권 경쟁 치열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스마트폰, 태블릿PC, e북 등 신형 모바일 기기가 쏟아지면서 각 기기간 연결을 자유롭게 해주는 근거리 무선통신기술 선점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최근 와이파이 얼라이언스가 무선 네트워크에 연결하지 않고 기기간 연결이 가능토록 한 '와이파이 다이렉트' 기술의 인증을 국내 개시하면서 디지털 기기간 무선전송기술 주도권을 쥐려는 업계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글로벌 비영리산업협회인 와이파이 얼라이언스는 1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SGS코리아에 이어 TUV 라인란드코리아를 새로운 공인 인증 기관으로 추가 지정하고, 와이파이 인증 시험 서비스 확대에 나선다고 밝혔다.
에드가 피게로아 와이파이 얼라이언스 최고경영자(CEO)는 "한국은 규모면에서 세계 최대 수준에 버금가는 와이파이 핫스팟(와이파 이 접속 지점) 서비스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며 "앞으로 와이파이 기술은 전자제품과 모바일 기기에서 지속적으로 확산될 것이 며, 와이파이 인증의 역할도 갈수록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와이파이 얼라이언스는 무선 네트워크에 연결하지 않고도 언제 어디서나 기기간 연결이 가능하도록 한 와이파이 인증 와이파이 다이렉트(이하 와이파이 다이렉트) 기술을 집중 소개했다.
와이파이 다이렉트는 사진, 동영상, 음악 등을 간편하게 이동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한 기술로 소비자들은 인터넷이나 네트워크 연결 없이 기기간 연결을 할 수 있어 인증된 제품간 자유롭게 호환해 사용할 수 있다.
또 와이파이 다이렉트 인증 기기는 기존 와이파이 인증 제품과 연결이 용이할 뿐만 아니라 연결을 원하는 양측 기기 중 한쪽만 와이파이 다이렉트를 지원해도 기기간 연결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제품 활용 범위가 넓다.
이처럼 와이파이 얼라이언스가 개선된 와이파이 다이렉트 기술을 앞세워 근거리 무선통신기술 선점에 나서면서 와이파이를 비롯해 블루투스, 지그비, NFC 등 유사한 기술간 주도권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근거리 무선통신기술을 대표하는 4가지 기술은 유사한 기능을 제공하지만, 통신거리, 전력소비, 적용 분야 등에서 조금씩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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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게로아 CEO는 "와이파이 다이렉트 전송 거리는 200m로 전송 거리가 10m인 블루투스보다 적용 가능 범위가 훨씬 넓다"며 "기존 와이파이 기능이 있는 제품이라면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서 와이파이 다이렉트 기기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다양한 종류의 기기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와이파이 얼라이언스는 전세계 380여개에 이르는 컴퓨터, 휴대기기, 가전 제조사 업체로 구성된 글로벌 산업협회로 현재 국내 에는 삼성전자, SK텔레콤, KT 등 24개의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다. 지난 달 삼성 갤럭시S 스마트폰과 LG 스마트폰이 와이파이 다이 렉트 인증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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