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재생에너지'업체 홍콩 상장 봇물
[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중국의 재생에너지 업체들이 홍콩시장에 상장하는 사례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중국 정부의 재생에너지 투자 확대 계획이 관련 기업들의 인기로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내달까지 두 개의 중국 풍력발전업체가 홍콩에서 총 25억달러 규모의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먼저 내달 9일 중국다탕그룹이 풍력발전 자회사인 다탕재생에너지를 홍콩 증시에 상장해 10억달러를 조달할 예정이며, 이어 16일에는 중국 최대 국영 전력기업인 화넝(華能)그룹의 풍력발전 부문 자회사 화넝재생에너지사가 15억달러 규모 기업공개를 계획 중이다.
다탕그룹은 총 21억4000만주를 매각, 마련되는 자금을 내몽골 지역 풍력발전 프로젝트에 투입하고 은행 대출 상환과 풍력발전용 터빈 구입 대금 등에 사용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24억9000만주를 매각할 예정인 화넝그룹은 이를 중국 내외 지역에서의 풍력사업 인수 등에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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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향후 10년간 재생에너지 산업 육성에 총 5조위안(약 860조원)에 달하는 금액을 투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에 따라 관련 산업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면서 지난해부터 6개의 중국 재생에너지 관련 기업이 홍콩 증시에 상장돼 총 44억달러를 조달한 바 있다.
한편 중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인해 홍콩 증시에는 내달 17일 러시아 억만장자 올레그 데리파스카가 이끄는 유로시브에너고 역시 상장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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