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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비공개 성화 점화 방식, 7살 소녀 입에 위기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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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베일에 싸였던 개막식 성화 점화 방법과 그 주인공이 공개 위기에 처했던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대회 나흘째를 맞은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은 지난 12일 중국 광저우 주장 하이신샤 특설무대에서 개막식을 가졌다. 행사 전 “깜짝쇼를 보여주겠다”던 개폐회식 총연출자 천웨이야 감독의 공헌은 그대로 지켜졌다. 물과 불을 이용, 동양 특유의 아름다움을 화려하게 표현했다.
당초 천웨이야 감독은 최종 점화자와 그 방식에 대해 함구,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 주인공은 2008 베이징올림픽 다이빙 금메달리스트 허총으로 밝혀졌다. 그는 어린 소년, 소녀와 손을 잡고 성화대 아래 놓인 폭죽에 불을 붙여 성대한 막을 올렸다.

그런데 계획은 대회를 코앞에 두고 누설 위기에 놓였던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차이나뉴스는 지난 13일 “허총과 함께 점화한 천웨이야 감독의 7살난 딸이 기자들에게 개막식 전 점화방법을 세세하게 알려줬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천웨이야의 딸은 행사에서의 임무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해맑은 목소리로 “내가 횃불을 붙인다. 다들 놀랄 것이다”라고 밝혔다. 옆에서 대답을 듣던 천웨이야 감독은 아무 말 없이 미소를 보이며 부인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언론은 이를 개막 전까지 보도하지 않았다. 총웨이야 감독의 노고를 잘 알고 있던 까닭이다.

그는 다른 행사 프로그램과 달리 점화 리허설을 개막식 20시간 전 단 한차례 치렀다. 계획이 공개될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었다.

천웨이야의 딸은 자신의 몸집보다 큰 폭죽을 함께 출연한 소년과 함께 수차례 날랐다. 폭죽에 손잡이마저 없어 이를 익히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는 후문이다.

한편 이날 함께 점화한 소년은 앞서 진행된 ‘파초잎’ 공연의 주인공 웅옥상인 것으로 밝혀졌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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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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