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G20 준비위원회에 따르면 준비위측은 지난 11일 국립중앙박물관의 환영리셉션과 업무만찬, 12일 코엑스에서 본회의가 열린 서울 정상회의의 유치, 준비, 개최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담은 기록물로서 '유치 백서'와 '개최 백서' 두 가지로 나눠 발간을 준비 중이다.
개최 백서는 유치 이후 준비과정과 개최 당시의 상황이 기록된다. 다양한 의제의 논의과정은 물론 정상회의를 치르기 위한 치밀한 의전 및 행사 준비과정, 주요국 반응, 사후 평가도 담기게 된다.
두 백서는 정부보관용과 국민용 등 두 가지로 만들어진다. 정부 보관용은 국가기록원에 보관될 것으로 비밀자료도 상당수 들어가며 내용도 방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서울정상회의 때 쓰인 원형 테이블 등 정상회의와 관련한 기록물 일체를 수집해 영구 보존키로 했다. 수집 대상은 G20 회의 참가국 정상들이 앉았던 원형 테이블과 명패, 국기, 펜, 독서대, 기념주화 등 행정박물류 11종 83점과 G20 회의 준비위원회가 생산한 기록물일체다. 이 기록물들은 경기도 성남시 대통령기록관으로 이관된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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