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총장 선거에 10명 출마.. 역대 최다
[아시아경제 김도형 기자]고려대 총장 선거에 역대 최다인 10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이사장 김정배)은 9일 오후 4년 임기의 제18대 고려대 총장 후보자 공개모집을 마감한 결과 교외 인사 없이 총 10명의 고려대 교수가 지원 했다고 밝혔다.
출마자는 안암캠퍼스 이두희ㆍ이장로ㆍ장하성(경영대학), 채이식(법학전문대학원), 김병철(생명과학대학), 염재호ㆍ이만우(정경대학), 김호영(공과대학) 교수와 세종캠퍼스 허훈(과학기술대학), 이광현(경상대학) 교수다. 세종캠퍼스에서 총장 선거 출마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채이식 교수는 현재 법과대학장과 법학전문대학원장을 맡고 있고 경영대 장하성 교수는 ‘장하성 펀드’ 고문을 지내 학교 밖 인지도가 높다. 장 교수는 2005년 고려대 경영대학장을 맡은 뒤 학장 직을 3차례 연임했다. 이두희 교수는 국제교육원장과 대외협력처장을 역임했으며 이장로 교수는 대외협력처장·경영대학장을 지냈다.
염재호 교수는 기획예산처장과 국제교육원장 등의 보직을 맡았었다. 염 교수는 지난번 총장선거에서 최종 후보 2인에 올랐으나 법인 임명 단계에서 탈락했다. 이만우 교수는 정경대학장을, 김병철·이광현 교수는 각각 교무부총장과 세종부총장을 지냈다. 김호영 교수는 교무부총장과 학생처장을 역임했다. 허훈 교수는 자연과학대학장(현 과학기술대학장)을 지냈다.
고려대는 지난 9월 총장선임 규칙을 ‘네거티브(부적합자) 투표 방식’에서 ‘포지티브(적합자) 방식’으로 바꿨다. 이에 따라 전체 교수가 총장 적합자로 판단되는 후보를 여러 명 선택해 기표하는 ‘교수 예비심사’를 한 뒤 각 후보에 대해 점수를 매겨 최종 후보를 3명으로 압축한다.
법인은 이들 가운데 한 명을 차기 총장으로 임명하게 된다. 차기 총장은 내년 3월부터 4년간 총장직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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