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E2 전후 바뀐 풍경, 외국인 여전히 우호적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미래에셋증권은 8일 주식의 자금 쏠림이 많고 위험선호 현상이 줄어들지 않고 있어 외국인 국내주식 수급 환경이 여전히 우호적이라고 진단했다.
우선 미래에셋증권은 미국의 양적완화(QE2) 전후 이머징 통화 및 이머징 주식 베팅 강도 모두 재차 강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저금리 달러약세 논리 유지되며 이머징 주식형 펀드 자금은 '가던 길 가는'양상인 반면 이머징 채권은 기존 수준을 회복하지못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재훈 윤보라 애널리스트는 "올 해 이머징 채권으로 이미 작년 유입금액의 4 배에 달하는 자금이 쏠린 탓도 있지만, 최근 물가 상승 압력과 이머징 각국의 외국 자본 통제를 의식한 흐름"이라고 판단했다.
실제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달러 약세 지속되며 이머징 주식형 펀드로 23 주 연속 자금 유입됐다. 11 월 QE2 발표 앞두고 유입금액이 직전 주 절반으로 급감했던 주식형 펀드로 2 주전(27억 달러)보다 23% 가량 많은 33 억 달러가 유입됐다.
미래에셋은 미국의 6000억달러 QE2 집행 결정은 선진국 저금리 지속과 이머징 주식 매수 스탠스에 오히려 확신을 주고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머징 채권형 펀드 자금 유입 강도는 오히려 둔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EMBI 스프레드상으로는 여전히 이머징 채권이 미국채권보다 268bp 더 높은 금리를
제공하고 있지만, 2주 전 QE2 발표 앞두고 급감했던 7 억 달러보다도 줄어든 6억1000만 달러만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작년 대비 올 해 이머징 채권으로 몰린 자금이 주식과는 비교될 수 없을 정도로 강했던 데다 미국이 통화 팽창을 공식화 한 가운데 최근 브라질, 태국, 인도 등에서 나타나는 자금 유입 통제 조치(금리와 세금부과)압력에 대한 부담을 투자자들이 현실적으로 느끼기 시작한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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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은 결국 아시아 중심의 이머징 주식 쏠림 재개 속 이머징 채권 선호강도 둔화, 유럽 재정건전성에 대한 베팅 증대, 하이일드 채권으로의 자금 유입 재개 현상은 QE2 전후해 변화된 풍경들이라고 설명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저금리-이머징 주식 선호에 위험선호 현상의 큰 틀이 유지된다는 점에서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수 관점에서 보면 손해 볼 것이 없는 환경"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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