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금자리지구에 첫 '특별건축구역' 지정
국토부, 서울강남·부천옥길지구에.. 차별화된 디자인 선보일듯
서울강남 디자인 시범지구 A-5 블록. 한국과 유럽스타일을 접목시켜 입주민들의 자연스런 커뮤니티 형성을 유도했으며 기존 공공주택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주동 형태를 제시했다.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 보금자리지구에 들어서는 '임대주택'이 새롭게 변신할 전망이다. 처음 지정되는 특별건축구역에서 그동안의 획일적인 디자인과 다른 세련되고 창의적인 스타일을 선보이게 된다.
국토해양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추진 중인 서울강남 3개 임대단지, 부천옥길 1개 임대단지 등 디자인 보금자리 시범사업지구를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했다고 4일 밝혔다.
특별건축구역은 조화롭고 창의적인 건축물과 아름다운 도시경관 창출을 위해 특별히 지정되는 일종의 '디자인 자유구역'을 의미한다. 지정된 사업장에는 건폐율, 높이제한, 조경 등 건축법의 일부규정 적용이 완화되거나 배제된다.
대상 사업지인 서울강남지구 A-3블록은 독거노인, 1~2인 가구 등 영구·국민임대 거주자의 사회적 접촉과 교류를 위해 사랑방과 공동마당 개념이 새로 도입됐다.
A-4블록은 ㄱ·ㄴ자형 평면을 조합해 다채로운 외부공간을 창출했으며, A-5블록은 물 흐르는 듯한 파격적인 공동주택 디자인을 제시했다.
부천옥길지구 A-1블록도 블록형 공동주택이라는 테마를 한국적 마당과 커뮤니티 공간으로 새롭게 풀어냈다.
국토부 관계자는 "임대주택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고 임대주택 거주자의 자존감을 높일 수 있다"며 "획일적인 아파트 디자인을 개선하기 위해 보금자리주택은 물론 일반 건축물까지도 점진적으로 확대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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