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승훈 기자] 최근 베네수엘라의 예술교육 ‘엘 시스테마’의 창시자 호세 안토니오 아브레우 박사가 서울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되면서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관심이 극대화되고 있다.
문화 예술 교육 전에 반드시 필요한 기본 요건 중 하나는 예술강사들의 역량이다. 최근 예술교육 강사들에 대한 재교육에 가장 먼저 관심을 기울이는 기업이 있어 눈길을 끈다.
하이원리조트 사회공헌위원회 박승렬 사무국장은 “강원지역 내 문화예술교육에 관련한 사업들이 많아지고 있어 향후 전문인력의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재교육의 기회가 적은 강원지역 예술강사들에게 이번 역량강화 교육이 매우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이원 티칭 아티스트는 총 5차의 워크숍을 통해 37시간의 교육이 이뤄지며, 이 프로그램에 참가한 예술강사에게는 하이원리조트와 한국메세나협의회에서 진행하는 강원지역 문화예술교육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우선권이 부여된다.
지난 1차 워크숍 참가자 국악 강사 이금득씨는 “인성이 훌륭한 강사님들의 수준 높은 강의에 만족했고, 각 분야에서 최고임을 알 수 있었던 열정적 강의에 진심으로 감사한다. 철저한 준비로 워크숍에 임한 분들은 향후 현장에서 학생지도시 스스로 향상된 강사임을 분명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미술 강사 김연지씨는 “미술을 전공하는 내가 판소리, 연극, 음악 등 다른 분야 전문가들과 교류할 수 있는 장이 되어 좋았다. 워크숍 참가 후 전공 분야인 미술에 다른 예술 분야에서 얻은 영감이 조합되어 아이들과의 수업 시간에 더 풍부한 것을 나눌 수 있을 것 같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오는 11월 13일, 20일, 12월 4일 순차적으로 워크숍이 진행될 예정이며, 참가비는 없다. 강원지역에서 활동 중인 예술강사면 누구나 참가 신청이 가능하며 한국메세나협의회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아서 신청할 수 있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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