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뉴욕 대형빌딩 매입 추진..부동산개발 본격화?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세계 최대 인터넷업체 구글이 뉴욕 맨해튼의 대형 빌딩을 인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거액을 투자해 주택개발업무를 본격화했기에 부동산투자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는 구글이 맨해튼 지역 8번 애비뉴와 15번가 인근에 있는 18층 높이의 빌딩을 살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건물은 290만 평방피트로 평당 거래가격은 690달러, 총 거래가격은 20억달러로 추정된다. 한 블럭 전체를 사용할 만큼 커 뉴욕 맨해튼에서도 큰 축에 속하며 현재 구글이 일부 임대해 사용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신문은 이같은 가격이 충분히 지불할 만하다고 분석했다. 지난 2007년 거래가 활발할 당시 평당 1500달러 이상까지 값이 매겨졌던 빌딩이다. 현재 소유주인 타코닉 파트너즈와 뉴욕주 퇴직연금 펀드는 건물을 이용해 자금을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문은 구글측에게 이와 관련해 문의했지만 회사는 일절 답하지 않았다. 일부 소식통에 의하면 구글은 이미 부동산 관련 로펌을 통해 대량구매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의 이같은 행보는 지난달 진행된 8600만달러 규모의 부동산개발업 투자와 맞물려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현금성 자산이 풍부한 구글은 저소득자를 지원하기 위해 주택개발업에 이 돈을 투자한 바 있다. 이같은 투자는 일반적으로 금융회사들이 자주 하는 방식으로 시장에서는 IT업체로서 이례적이라고 평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베이징, 싱가포르 등 국내외 다양한 투자업체와 자본들도 이 빌딩을 매입하려 하고 있으며, 구글은 그 가운데 하나일 뿐이라는 지적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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