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천 사장은 26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주년 취항 간담회'에서 "운임을 KTX와 비슷한 수준으로 낮추고 운항 스케줄을 1시간 간격으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서울~부산 노선을 운항 중인 에어부산과 대한항공이 상호 보완적인 스케줄(에어부산 서울30분·부산60분, 대한항공 서울60분·부산30분)을 확보하게 됐다.
또 한 달마다 할인 정책을 내놔 가격 경쟁력도 높일 계획이다. 김 사장은 "KTX는 개통과 함께 요금을 4000원정도 인상하는 반면 에어부산은 온라인 예매시 평균 20% 정도 할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할인 요금이 적용되면 에어부산의 운임료는 주중기준 4만2000원(공항세, 유류할증료 제외)이다.
김 사장은 "KTX 개통으로 구포역 정차 횟수가 감소되는 것을 기회 요인으로 삼아 서부산 및 김해, 양산 지역의 기존 KTX 고객을 항공수요로 전환시키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임혜선 기자 lhs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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