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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2거래일 연속 하락... 1110원대 재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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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하락세 전망... 낙폭은 제한적일 듯

[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원달러 환율이 2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하며 1110원대로 재진입했다. G20 경주회의 결과에 따라 원달러 환율은 당분간 이 같은 하락세를 보이겠지만 낙폭은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이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보다 6.7원 내린 1116.3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장 초반 1110원대 중후반으로 급속히 하락해 한 때 저점 1115.5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유로-달러 환율 상승과 코스피지수 오름세가 시장참여자들의 매도심리를 강화하면서 큰 폭의 하락세를 이끌었다. 하지만 결제수요가 유입되면서 추가 하락을 제한했다는 분석이다.

우리선물 변지영 애널리스트는 "G20 경주회담 이후 달러약세에 대한 기대가 다시금 부각됐지만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미국의 추가 양적완화 규모가 그간의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란 인식이 높아지면서 공격적인 숏플레이에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삼성선물 전승지 애널리스트도 "G20 회담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하락압력을 받았다"며 "하지만 수입업체 결제수요가 유입되는 가운데 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부담으로 다가오면서 1110원대 아래로의 추가 하락이 제한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G20 회담 여파로 당분간 하락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시장 결정적 환율제도 이행'과 '경쟁적 통화 절하 자제'에 대한 합의가 이뤄짐에 따라 달러화 약세가 지속되는 한편 G20 정상회의 의장국인 한국 정부의 환시 개입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여 지는 까닭이다.

한국의 정책금리 인상 가능성도 원달러 환율의 하락을 부추긴다. 이번 G20 회의로 통화정책 결정에 대한 불확실성이 줄어들면서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인상 시기가 당겨질 수 있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다만 발표를 앞둔 미 경기지표와 다음 주 중간선거, FOMC 등이 변수로 작용하며 글로벌 환시의 혼조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미 양적완화 규모 축소에 대한 기대는 달러화 하락폭을 제한해 원화 가치 상승세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측됐다. 아울러 월말 네고 부담과 당국의 시장개입 우려도 원달러 환율 낙폭을 제한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여 진다.

이날 엔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62엔 내린 80.77엔, 유로달러 환율은 0.01달러 오른 1.4057달러를 기록했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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