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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반전드라마 능가하는 텔레파시 특집 '대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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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반전드라마 능가하는 텔레파시 특집 '대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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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23일 오후 방송된 MBC '무한도전' 텔레파시 특집이 반전드라마를 보는 듯한 설정으로 큰 재미를 선사했다.

'무한도전' 멤버들은 그동안 특집으로 진행했던 장소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했다. 남산과 여의도, 장충 체육관 등 그동안 특집을 진행 헀던 의미 있는 특정 장소를 정한 뒤, 아무런 약속 없이 서로에게 텔레파시를 보내며 장소로 이동했다.
여의도에서 하염없이 기다리는 박명수, 박명수를 보고도 그냥 지나친 정형돈, 장충 체육관에서 극적으로 만난 정형돈과 길 등 '무한도전' 멤버들은 엇갈림과 만남을 이어갔다.

정형돈과 길, 유재석과 박명수, 하하와 정준하와 노홍철의 팀으로 나눠진 멤버들. 제작진은 조금 더 쉽게 텔레파시를 보낼 수 있도록 주제를 정한 뒤 텔레파시가 통한 팀에게는 서로의 위치를 공개했다.

장소가 공개됐음에도 불구하고 서로 만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움직이느냐 기다리느냐의 문제가 남아있었던 것. 유재석과 박명수, 하하와 정준하와 노홍철은 서로의 위치를 파악하고 함께 움직여 엇갈리고 말았다. 정형돈과 길은 정형돈의 느낌에 따라 남산으로 이동했고 그 결과 유재석, 박명수 팀과 만나는 기적을 이뤄냈다.
두 팀으로 압축됐으나 엇갈림은 계속됐다. 남산과 여의도를 오가며 서로를 엇갈려 지나갔고 만날 줄만 알았던 여의도에서는 하하와 정준하, 노홍철을 데릴러 간 박명수와 유재석으로 인해 만남의 시간은 지연됐다.

결국 모두 만난 '무한도전' 멤버들. 비록 한 번에 텔레파시가 통하진 못했지만 10시간 만에 모두 한 자리에 모였고 엇갈림 역시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에 이동한 것으로 진정한 우정을 느낄 수 있는 특집방송이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 ghdps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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