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용두초등학교 운동장서 개막... 조선 태종때 기우제 계승한 지역문화축제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후원하고 청룡문화제보존위원회(위원장 김영섭 동대문문화원장)가 주최하는 대표적인 지역문화축제인 이번 행사는 오전 10시 구청 앞을 출발하는 어가행렬을 시작으로 동방청룡제향, 공식행사, 경로잔치, 풍물놀이, 국악과 세계민속 공연, 축하콘서트 공연, 행운권 추첨 순서로 진행된다.
부대행사로 물레로 실뽑기, 전통떡 만들기, 가훈 받기, 도자기 만들기, 한지공예, 짚풀 공예, 희망솟대 만들기, 야생화사진전시, 가죽공예 체험, 다육식물 기르기 체험, 미니 당나귀타기, 임금님과 함께 기념사진 촬영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주민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청룡문화제는 조선시대 태종 임금 때부터 시작된 기우제로 한양에서 유일한 ‘동방청룡제’를 계승한 지역문화 축제로 신위 대신 청룡의 모형을 만들어놓고 제사를 모셨다는 기록을 근거로 이름이 붙여졌다.
1991년부터 구민들이 옛 제사를 복원해 전통문화행사로 발전시키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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