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희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19일 "최근 투자여건이 개선된 중국에 대한 투자매력도가 점차 상승하고 있다"면서 "중국 정부의 긴축정책은 자산시장의 버블과 과열을 방지하고 고성장 동력을 유지하기 위한 조치이므로 장기적으로 중국경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9월 이후 중국 경제지표의 호조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9월 PMI제조업지수는 53.8로 전월대비 급반등하며 중국 경기가 당초 우려한 만큼 심각한 수준이 아님을 반증했으며, 소매판매, 산업생산 등 긍정적인 경제지표들이 발표되면서 중국 경제 연착륙 전망이 점차 힘을 얻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어 "중국 경기선행지수 반등 기대감도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8월 경기선행지수의 하락폭이 점차 둔화되고 있으며 신규대출 및 M2 증가율 등 금융지표 호조 등으로 경기선행지수의 상승전환 전망도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중국 경제의 빠른 회복에 따라 무디스가 중국 국가신용등급 상향을 검토하고 있는 등 최근 중국경제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와 위안화 절상 기대감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풀이했다.
이밖에 "오랫동안 조정기간을 거치는 동안 증시의 펀더멘털도 빠른 개선을 보이고 있다"면서 "둔화되던 중국기업의 이익모멘텀과 ROE도 빠르게 개선되며 중국 증시상승을 뒷받침하고 있고 중국 증시의 벨류에이션이 12.5배 수준으로 역사적으로도 저평가 구간에 해당돼 가격적 매력부각과 이익모멘텀 개선으로 중국증시의 펀더멘탈도 빠르게 향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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