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유로존銀 정상화 신호+美 훈풍..英 0.69%↑
캐나다 RBC와 영국 블루베이 인수합병도 상승세에 탄력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18일 유럽증시가 지난 4월 이후 최고 수준의 상승폭을 보이며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유로존 은행간 금리(유리보)가 유럽중앙은행(ECB) 금리 수준에 도달, 정상화 신호로 해석되는 한편 미국 씨티그룹의 예상치를 넘어선 실적 등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됐다. 특히 캐나다왕립은행(RBC)과 영국의 자산운용사인 블루베이의 인수합병이 확정되면서 상승폭에 탄력을 부여한 것으로 평가 받았다.
이날 영국 FTSE 100지수는 전일 대비 0.69%(39.15포인트) 오른 5732.52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CAC 40지수와 독일 DAX 30지수도 전일 대비 각각 0.19%(7.13포인트), 0.37%(24.33포인트) 오른 3834.5, 6516.63으로 집계됐다. 스페인 IBEX 35지수와 FTSE MIB 지수도 전장대비 각각 0.27%(29.5포인트), 0.93%(196.41포인트) 상승한 1만897.7, 2만1258.59를 기록했다.
블루베이는 RBC가 제시한 인수합병 금액 15억4000만달러를 받아들였다. 조지 루이스 RBC 자산운용 담당자는 "글로벌 상위 10위의 자산운용사가 되기 위한 전략적 판단"이라고 밝혔다.
씨티그룹의 예상치를 넘어선 실적도 호재로 작용했다. 미국 납세자들의 지분율이 12%에 달하는 씨티그룹은 지난 3·4분기 주당순이익(EPS)이 7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5센트)를 넘어선 수치로 대손충당금 감소가 주된 동력으로 언급됐다. 비핵심 사업 부문 정리 등이 지속되는 한 올 4분기에도 호실적 행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개리 타운센드 힐-타운센드 캐피탈 LLC CEO는 "씨티그룹의 호실적은 기본적으로 회사 및 산업 전반에 걸친 신용회복 스토리로 봐야한다"며 "아울러 비핵심 사업 부문의 처분 등도 일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3분기 성장세는 4분기에도 계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로존 은행간 금리가 유럽중앙은행(ECB) 금리 수준으로 복귀했다는 소식도 상승세를 확대시켰다. 이에 장 초반 하락세는 장중 유리보가 15개월만에 처음으로 ECB 금리인 1% 수준으로 올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반등세가 감지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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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유리보는 0.01% 오른 1%를 기록해 지난해 7월10일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유리보의 상승은 시중 은행의 ECB에 대한 의존도를 낮춤으로써 유로 지역 은행간 은행 건전성이 회복되고 있는 신호로 해석됐다.
장 클로드 ECB 대표는 "금융기관들이 중앙은행의 의존도를 낮춰가는 정상화 과정의 증거"라며 "올 하반기에 정상적인 속도의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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