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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전쟁]고현정 '오버'와 비의 '먹튀논란'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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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전쟁]고현정 '오버'와 비의 '먹튀논란'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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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황용희 연예패트롤]올가을 최대 드라마 격전지는 바로 수목드라마 시간대가 될 것 같다.

30일 시청률 조사기관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정지훈(비) 이나영 주연의 KBS2 '도망자 PlanB'(이하 도망자)가 전국 시청률 20.7%로 첫 방송부터 대박을 터트린 가운데 동시간대 방송된 SBS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이하 내친구)와 MBC '장난스런 키스'(이하 장키)가 각각 16.6%, 4.5%로 그 뒤를 쫓고 있다.
기록적인 시청률을 올렸던 '제빵왕 김탁구'의 후광을 입은 '도망자'가 첫 방송부터 '내친구'를 앞서는 기현상을 보인 것.

사실 드라마의 재미와 질로만 본다면 '도망자'는 그 정도의 시청률을 올릴 드라마는 아니었다. 동남아 수개국을 순회하면서 촬영했다지만 그저 눈요기에 그쳤고, 스토리엔 개연성이 없어 보였다. '추노'를 연출한 곽정환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지만 '추노'에서 보여준 끈적하고 섬세한 연출력 또한 안보였다. 그저 해외 외유를 위한 작품에 그치지 않았다는 인상이 짙었던 것. 볼거리가 있다면 단지 '원맨쇼'에 가까운 정지훈의 연기력뿐이었다.

이에비해 '내친구'는 요즘 국내 드라마계의 '최고 히로인'으로 떠오른 신민아의 톡톡 튀는 연기가 빛을 발한데다 '국민남동생' 이승기의 건재가 눈에 띄였다. 그런데 기대에 못미친 '도망자'에 뒤처진 이유는 오랜만에 드라마에 복귀하는 정지훈과 해외촬영 등을 앞세운 KBS의 대대적인 홍보전략이 맞아 떨어진 것에 기인한다.
하지만 SBS '대물'이 전면에 나서는 다음주(10월6일)부터는 상황이 완전 달라진다.
'대물' 또한 '개인의 취향' '베토벤바이러스' '쩐의 전쟁' 등 수많은 화제작을 낳았던 이김프로덕션의 작품인데다, SBS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어 홍보면에서도 전혀 뒤쳐지지 않는다.

[수목전쟁]고현정 '오버'와 비의 '먹튀논란'이 관건? 원본보기 아이콘

고현정 권상우 차인표 이수경 등 신구가 조화를 이룬 연기자군에다 발군의 연기력을 보이고 있는 고현정의 물 오른 연기에 대한 기대치 또한 높다. 따라서 이들이 정면 충돌하는 다음주 수요일이 올가을 하이라이트가 될 전망이다.

물론 '뺑소니 논란'을 일으킨 권상우와 '유부남이라도 괜찮다'는 진한 농담의 '오버걸' 고현정이 '설화'(舌話)만 일으키지 않는다면 첫방에서 실망을 안긴 '도망자' 정도는 충분히 따라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신한류스타' 김현중을 앞세운 MBC '장키'가 호시탐탐 치고 올라갈 기회를 노리고는 있지만 초반 낮은 시청률이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

어쨌든 10월의 수목드라마는 '오버걸' 고현정과 '먹튀논란'의 정지훈이 정면충돌한 가운데 '신 한류스타' 김현중의 '틈새공략'이 그 재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한 방송전문가는 "'도망자'가 여성시청층에, '대물'이 남성시청층을 공략하는 가운데 '장키'가 10대 청소년팬을 안고 가는 '3분구도'가 될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어느 드라마가 시청자들의 다양한 욕구를 맞추느냐가 수목시장의 승자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날로 재미를 더하는 수목대전쟁이 올 가을 방송가의 최대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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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황용희 기자 hee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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