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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 "결혼 앞두고 파혼 생각한 적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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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 "결혼 앞두고 파혼 생각한 적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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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이유진이 결혼을 앞두고 파혼 위기를 겪었다며 후일담을 전했다.

이유진은 28일 오후 11시 15분 방송된 SBS '강심장' 1주년 특집에 출연해 "원래 지난 번 '강심장'에서 결혼 소식을 전하려고 했다. 하지만 공개하려던 날, 청첩장도 취소하고 결혼도 하지 않으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지인들은 제가 파혼하는 줄 알고 많이 걱정했다"고 말하며 당시 상황이 심각했음을 내비쳤다.

잠시지만, 이유진이 파혼을 생각한 것은 '혼혈'에 대해서 남자친구 집안 쪽에서 예민하지 않게 받아들였으면 하는 바람 때문이었다.

이유진은 "전부터 저는 혼혈이라고 밝혀왔고, 그것에 대해 별문제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결혼을 앞두고는 좀 다르더라. 남편 쪽에서 '혼혈'에 대한 말들이 나오면 그냥 결혼을 안 하려고 했다. 제가 결혼을 앞두고 너무 예민했는지, 결혼을 하면 안되겠다는 생각도 했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하지만 이유진은 곧바로 자신의 생각이 잘못된 생각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녀는 "돌이키기에는 이미 너무 늦은 것 같고, 그냥 내가 (남자친구를) 책임지고 평생 데리고 살겠다"며 정식으로 '강심장'에서 결혼 사실을 공개했다.

이날 이유진은 남편에게 보내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서 "사랑한다"는 마음도 전했다.

한편, '강심장' 1주년 특집에는 '닥터챔프'에서 활약중인 김소연 정겨운 차예련 신동 등이 출연해 재미를 더했다.



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tarop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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