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코트라 디트로이트KBC에 따르면 경기 침체를 맞은 미국 소비자의 절약을 돕는 도구 상품의 인기가 늘어가 관련 상품 개발을 통한 대미 수출 기회가 많아지고 있다.
이러한 절약상품의 매출 신장에 의해 기존의 텔레비전 쇼핑회사인 텔레브랜즈(Telebrands)의 사장인 A. J. 쿠바니(Kubani)씨는 회사의 매출이 지난 2007년 설립 이래로 두배가 넘는 700만~800만 달러가 됐고, 신제품의 출시 사이클도 60일에서 30일로 단축됐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미국인들을 사로잡은 절약도구상품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스퀴지트(Squeezit)는 플라스틱으로 된 제품으로 치약의 마지막 남은 용량까지 짜내어 사용을 가능하게 한다는 제품이다. 가격은 2.99달러다.
데이즈 어고우 디지털 데이 카운터(Days Ago Digital Day Counter)는 냉장고에 보관하는 식료품의 저장 일수를 알려준다는 제품으로, 유리 등의 식료품의 바깥 용기에 붙인 후 사용한다. 가격은 7.99달러다.
바틀 탑스(Bottle Tops)는 뚜껑을 딴 청량 음료의 탄산 물질을 오래 보관이 가능하게 한다는 제품으로 병을 위한 병마개와 캔을 위한 캔 마개가 있다. 가격은 6.95달러다.
피즈 키퍼(Fizz-Keeper)는 펌프질로 김이 빠진 콜라나 사이다 등의 청량 음료에 김을 살려낼 수 있다고 주장하는 제품이다. 가격은 4.99달러다.
코트라 관계자는 "국내 기업들은 전체적으로 경기가 침체한 미국시장 소비자들의 절약 성향에 맞는 틈새상품을 개발 판매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면서 "특히 대부분 소도구가 저가상품인 것이 특징으로 가격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며 미국 내 판매를 위해 주요 유통채널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큰 관건이다"라고 말했다.
임혜선 기자 lhs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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