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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부유세 반대 당론으로 집권 못한다"

최종수정 2010.09.09 11:57 기사입력 2010.09.09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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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정동영 민주당 상임고문은 9일 부유세 신설과 관련 "부유세 반대 당론으로는 집권할 수 없다"고 말했다.

10.3 전당대회에 출마한 정 고문은 이날 CBS, MBC, KBS 등 라디오에 출연해 "10년 전에 저항감도 좀 있었지만, 지금 2010년에 대한민국에서는 워낙 양극화가 심해진 현실 경제사회 속에서 가난과 불평등이 더 커지기 전에 사회가 통합적인 방향으로 나가기 위해선 불가피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민주당의 당론은 부유세 반대라는 지적에 "특별히 부유세에 관해선 논쟁과 토론을 해 본 적이 없기 때문에 당론이라고 말하는 것은 그 당시에 대표의 생각이었는지 모르지만, 그 문제에 대해서 검토했다는 얘기를 들어본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지난 대선에서 1가구 1주택 장기보유자에 대해 양도세와 종합부동산세를 완화할 필요가 있다는 자신의 발언과 부유세 도입과 상충된다는 지적에 대해선 "종부세 자체에 대한 얘기가 아니라 종부세 대상을 9억원에서 6억원으로 확 낮춰서 반발을 불렀다"며 "신세가 될 때 가랑비에 옷 젖듯이 연착륙 시키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대 출마와 관련, "정권을 빼앗긴 가장 큰 책임자로 국민들이 의지하고 위로받고 서민들의 애완과 어려움을 가장 적극적으로 챙기는 정당으로 변화시키기 위해서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의 민주당에 대해선 "역대 야당 가운데 최약체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며 "제1야당의 책무인 독주에 대한 견제가 제대로 되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집단지도체제 도입으로 신진인사의 지도부 진입이 어려워졌다는 지적에 대해선 "저는 10년 전 15분의 중진 선배들과 집단지도체제 하에서 경쟁을 해 최고위원에 당선된 경험이 있다"며 "1부, 2부 리그를 만들어 우리에게 최고위원 좌석을 만들어 달라고 하는 것은 당당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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