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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스캔들', 인기요인? 주·조연 배우들 '연기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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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스캔들', 인기요인? 주·조연 배우들 '연기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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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박건욱 기자]KBS2 월화드라마 '성균관스캔들'에 출연 중인 주연들과 조연들이 환상적인 연기 앙상블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7일 오후 방송한 '성균관스캔들'에서는 괴짜 스승 정약용(안내상 분)이 등장하는 장면과 그동안 티격태격하던 이선준(박유천 분)과 김윤희(박민영 분)이 극적으로 화해(?)하는 장면이 방송됐다.
선준과 윤희는 성균관에서의 첫 수업에서 정약용과 첫 대면에 나선다. 정약용은 수업도중 마술을 선보이는 등 그동안의 천편일률적인 가르침 방식에서 탈피, 유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평소 사이가 좋지 않던 선준과 윤희는 술자리에서 화해를 하며 훈훈함을 더한다. 윤희는 선준에게 "학업에 재미를 느낄 수 있었던 것은 모두 당신 덕분"이라며 감사의 마음을 표한다.

하지만 그 분위기도 잠시, 술에 취한 선준을 뒤치닥거리해야 하는 윤희의 고난아닌 고난이 시작된다. 결국 윤희와 선준은 통금시간에 늦을 위기에 처하지만 구용하(송중기 분)의 도움으로 그 위기를 모면한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박유천, 박민영 등 주연 배우들은 물론, 안내상, 김광규, 성현주 등 조연배우들의 능청스런 연기가 빛을 발했다.

박민영은 남장여자로서 겪어야 하는 해프닝을 자신만의 연기력으로 120%소화해냈다. 특히 선준의 알몸을 본 후 어쩔 줄 몰라 하는 윤희의 캐릭터를 코믹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박사 정약용 역을 맡은 안내상은 서학과 잡기에 탐닉하는 괴짜지만 날선 통찰력과 겸손한 자세를 겸비한 시대의 스승인 정약용 캐릭터를 완벽하게 연기해냈다.

뿐만 아니라 세책방의 주인 황가 역을 맡은 김광규와 효은의 시종 버들이 역을 맡은 성현주 역시 특유의 코믹스러운 표정연기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같은 주연배우들과 조연배우들의 환상적인 연기 조화가 '성균관스캔들' 상승세의 바탕이 되고 있다는 평이다.



스포츠투데이 박건욱 기자 kun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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