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복지재단 '아이소리앙상블' 3일 첫 단독공연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파라다이스복지재단이 지난해 5월 발족한 청각장애아동합창단 '아이소 리앙상블'은 오는 3일 강남구 일원동 밀알학교 내 세라믹 팔레스홀에서 첫 단독공연을 갖는다.
'미라클'(Miracle:기적)이라는 이 공연에서 단원들은 전래동요 여우야 여우야 등 10여 곡의 노래를 합창할 예정이다. 앞서 4월에는 서울드림싱어즈의 공연 'Passion' 무대에 찬조 출연, 단독공연을 위한 시험가동도 무사히 마쳤다.
합창단이 처음 출범할 때만 해도 성공을 예상하는 이는 별로 없었다고 한다. 13세 이하의 청각장애아동들이 음계를 익히고, 화음을 이뤄 합창을 해낼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 때문이다.
그러나 주변의 기대와 우려 속에 출범한 지 1년 남짓한 시간이 흐른 지금, 아이들은 매주 1회씩 서울 장충동에 있는 파라다이스복지재단 연습실에 모여 기초음악이론 학습, 재활활동과 노래연습에 몰두했다.
한 단원의 한 어머니는 "노래 실력도 실력이지만, 아이가 매사 자신감을 갖게 된 것이 제일 기쁘다"면서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또래의 아이들이 음악을 통해 교감하면서 정서적 안정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윤성태 파라다이스복지재단 이사장은 "아이소리앙상블 활동은 '청능과 언어재활' 중심의 치료 활동에서 벗어나 청각장애아동의 건전한 인격 형성과 정서 발달을 이끌어내는 데 초점을 뒀다"면서 "아이소리앙상블 단원들이 보여줄 환상의 하모니가 장애인들은 물론 비장애인들에게도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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