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클'(Miracle:기적)이라는 이 공연에서 단원들은 전래동요 여우야 여우야 등 10여 곡의 노래를 합창할 예정이다. 앞서 4월에는 서울드림싱어즈의 공연 'Passion' 무대에 찬조 출연, 단독공연을 위한 시험가동도 무사히 마쳤다.
그러나 주변의 기대와 우려 속에 출범한 지 1년 남짓한 시간이 흐른 지금, 아이들은 매주 1회씩 서울 장충동에 있는 파라다이스복지재단 연습실에 모여 기초음악이론 학습, 재활활동과 노래연습에 몰두했다.
한 단원의 한 어머니는 "노래 실력도 실력이지만, 아이가 매사 자신감을 갖게 된 것이 제일 기쁘다"면서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또래의 아이들이 음악을 통해 교감하면서 정서적 안정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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