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부문 수상자인 주명덕 작가는 '흑백의 미'로 대변되는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해 사진을 예술적 경지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그의 흑백 풍경사진은 독보적인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데 그의 작품을 지배하는 검정색은 '주명덕 블랙'이라고 불릴 정도로 독특한 매력을 발산한다.
사회복지부분 수상자인 수지 여사는 한국의 사회복지 증진에 앞장서온 벽안(碧眼)의 천사다. 그녀 나이 스물 셋이던 1959년 가톨릭선교사로 한국 땅을 밟은 이후 칠순을 넘긴 노인이 될 때까지 가난과 질병으로 고통 받는 소외이웃의 인권보호와 교육, 복지 증진에 평생을 바쳤다. 그녀는 지금도 주민자조 모임을 통한 봉사활동과 청소년 교육, 저개발국가의 복리지원사업 등 쉼 없는 봉사의 삶을 살고 있다.
파라다이스 측은 "외국인임에도 불구하고 평생을 바쳐 한국의 사회복지 증진을 위해 애쓴 그녀의 숭고한 희생정신이야말로 이 시대의 귀감"이라고 강조하면서 "저서 '무궁화(Never Ending Flower)'를 통해 한국과 영국의 사회복지 및 문화교류에도 크게 기여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2010 파라다이스상 시상식은 10월19일 오후 3시 대한상공회의소(서울 남대문로)국제회의실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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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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