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걸 LG패션 사장은 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스포츠 멀티숍 인터스포츠 구로점 오픈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LG패션은 지난 40년간 전세계 38개국에 진출해 세계 최대의 스포츠 유통 브랜드로 인정받은 인터스포츠와 지난해 4월 국내독점 영업권 계약을 체결하고 서울 문정점, 청주점 등에 이어 구로점을 열게 됐다.
구본걸 사장은 "구로점은 1500평 규모로 문정점, 청주점 등 테스트를 거쳐 지금가지 있던 스포츠 전문점과는 다르게 문화체혐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자 했다"면서 "내년까지 8-10개점을 더 오픈해 인터스포츠라는 브랜드가 소비자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야구 농구 축구 배구 등 팀 스포츠 제품을 비롯헤 휠스포츠 수영 아웃도어 캠핑 낚시 등 25개 존(ZONE) 총 200여 개 이상의 다양한 브랜드를 수용한다.
특징적인 부분은 매장 곳곳에 제품을 만져보고 다뤄볼 수 있는 5개의 체험존이 구비돼 있고, 스포츠 선수 출신 전문컨설턴트의 1:1 상담 등 스포츠 문화 커뮤니티로서의 역할을 갖추고 있다는 것.
고객들은 야구 요가 탁구 클라이밍 위(Wii)게임존 등 실제 체험을 통해 제품들을 비교한 후 구매할 수 있다.
구 사장은 "이 공간안에 어떻게 하면 우리가 충실한 내용을 채울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콘텐츠를 개발해서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것을 보여주고 싶다"면서 "이 안에 어떤 브랜드를 가지고 내용을 어떻게 채워나가느냐가 2-3년안에 풀어야 할 숙제"라고 덧붙였다.
덧붙여 그는 "LG패션은 2015년까지 매출 1000억 이상의 브랜드 10개를 만들어내고, 그 중 5개를 가지고 해외로 진출할 계획"이라면서 "벌써 1000억이 넘는 브랜드가 7개 정도 보인다. 2015년까지 3개정도 더 합치는 것은 문제없다"고 자신했다.
한편 인터스포츠 인터내셔널 그룹의 CEO 프란쯔 율렌(Franz Julen)은 "한국이 아시아의 첫 시장인만큼 한국에서 인터스포츠가 성공하는 것이 우선이지만 향후 중국시장 등에서 LG패션과 손잡고 진출할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다"고 귀띔했다.
박소연 기자 m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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