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크루그먼 "美 경제 대규모 추가 부양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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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 프린스턴대학교 교수(사진)가 미국 경제에 대규모 추가 경기부양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지난해 2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집행했던 8140억달러 규모와 맞먹는 수준의 대규모 추가 부양책이 필요하다는 것.


30일(현지시간) 크루그먼 교수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모든 경제 상황이 더 많은 재정지출이 필요하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면서 "미국 경제는 여전히 침체된 상황으로 남아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오는 11월로 예정된 중간 선거를 앞두고 크루그먼이 주장하는 대규모 추가 경기부양책 실시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크루그먼은 "막대한 자금을 쏟아 부었던 경기 부양책 효과는 사라지고 있으며, 이것이 가장 최고의 효과를 냈던 것은 지난해 4분기였다"고 평가했다.

추가 경기부양 방법에 대해서는 세금 감면 등이 될 가능성이 높지만 부자나 기업에 대한 세금 감면 정책은 효과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부자들에 대한 일시적인 세금 감면이 이로 인해 확보된 유동성 지출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현금을 쌓아두기만 하는 기업 세금 감면 역시 큰 효과가 없다"고 설명했다.


크루그먼은 이보다는 세금감면으로 인한 혜택을 바로 소비하는 개인 소득에 대한 세금감면을 더 나은 경기부양책 방법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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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그는 기록적인 폭등세를 보이고 있는 미국 채권 시장에 대해서 재정적자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 국채가격 상승은 연방정부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에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는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채권 시장은 오랜 경기 침체에 따른 디플레이션을 우려하고 있으며, 모든 경제지표 역시 경기 부양이 필요하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안혜신 기자 ahnhye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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