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노사는 그동안 최대 쟁점 사항이 됐던 전임자 문제에 있어 개정노동법을 준수하기로 합의했다.
회사는 또 이번에 합의된 유급전임자(근로시간 면제자) 21명에 대해선 회사가 급여를 지급하되, 전임수당은 폐지키로 했다.
기아차는 이번 임단협에서 신차 성공과 시장점유율 확대 등에 걸맞는 임금, 성과급을 종업원들에게 지급키로 결정했다.
또한 기아차 노사는 '고용보장 합의서'에 합의해 현재 시점 전 종업원의 고용을 보장했다.
기아차는 올해 다른 동종사들보다 늦게 하계휴가 이후에서야 임단협을 시작했지만 협상 개시 후 노사가 집중교섭을 통해 20여일 만에 타결 결과를 내는 기록을 세웠다.
아울러 20년 동안 계속됐던 연속파업의 고리를 끊어내고 무파업의 새로운 노사관계 이정표를 세웠다.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 투표는 내달 2일 실시될 예정이다.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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