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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상생'이 답이다]현대모비스, 소량 납품업체도 생산 관리비 추가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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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현대모비스의 협력업체 수는 약 1000여 개 정도다. 현대모비스는 협력업체들의 경영환경 개선이 궁극적으로 회사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진다고 판단, 부품협력업체들의 수출과 자금, 정보 및 문화교류 등의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단종된 차량의 부품은 부품협력업체에서 생산을 꺼리는 아이템이다. 해당 차량이 양산 중일 때는 하루에 적게는 1000개에서 많으면 3000개까지 생산하지만 단종 후에는 1년 평균 1000개 정도만 생산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루에 3개 이하로 공급해야 하는 부품을 생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금형을 관리하고, 라인을 유지해야 하는 고정 손실비용이 발생할 수 밖에 없다. 특히 소량의 제품은 가격 경쟁력이 약해 원자재가격이 인상되면 큰 타격을 입는다.

현대모비스는 소량의 부품을 납품하는 협력업체를 '특별 관리업체'로 선정해 별도로 관리하고 있다. 이들 업체에는 개별 원가기준이 아닌 적정 양산수량을 고려한 일정비율의 생산관리비까지 추가로 지원한다.

이와 함께 협력업체들이 유동적으로 자금을 운영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협력업체에서 구입한 모든 물품대금을 전자방식으로 지급하는 선진화된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은행을 통해서 업체 계좌에 입금시키는 방식이다.
여기서 더 나아가 지난해 7월부터는 자동차 부품업계 최초로 연간 2조4000억원에 달하는 중소업체와의 거래대금을 액수에 상관없이 100% 현금으로 결제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이 정책을 시행하면서 협력사들에게 2차 협력사에도 가급적 거래대금을 현금으로 지급해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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