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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의 가치에 투자하라] <9>알리안츠 기업가치향상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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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한 분산투자 'SRI펀드'

[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가치투자의 제일 원칙은 가치 있는 투자대상을 찾는 것이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수많은 변수와 정보의 비대칭성을 생각하면 수월한 일은 아니다. 그렇다면 생각 할 수 있는 방법은 투자 대상의 가치를 함께 올리는 것이다. '알리안츠 기업가치향상 펀드'는 이런 관점에서 볼 때 가치투자를 원하는 투자자에게 딱 맞는 펀드다.
SRI펀드(사회책임펀드)로 분류되는 이 펀드의 기본 전략은 주주의 적극적인 권리 행사를 통한 기업가치향상이다. SRI펀드는 장하성펀드로 불리는 라자드운용의 펀드가 있지만 사모펀드기 때문에 일반 투자자가 접근할 수 있는 공모펀드는 이 펀드가 유일하다. 또 지배구조개선에 지나치게 편중 돼 투자자의 수익을 훼손시키는 일을 방지하기 위해 지배구조개선 대상종목을 30%미만으로 유지하고 나머지 70%를 리서치를 바탕으로 한 종목에 분산 투자한다.

이러한 기본 전략은 '알리안츠 트리플 A’s'의 원칙으로 세분화 된다.

첫 번째 A는 기업의 주주로서 적극적인으로 기업의 지배구조의 개선을 통해 초과 성과를 추구하는 투자전략(Investment in Action)이다. 펀드 내 15개 내외의 중장기 핵심 보유 종목으로 구성되는 이 파트는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20~30%를 차지하고 있지만 그 동안의 초과 운용성과 대비 전체 초과 40% 이상을 기여했다. 회사 측은 타 주식형 펀드와 차별적인 요소를 갖게 하는 부분으로써 세 가지 A 중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설명한다.
두 번째 A는 녹색산업의 장기 성장성에 투자하는 부분(Green in Action)으로 포트폴리오의 10~15% 가량을 한다. 녹색산업의 성장성뿐만 아니라 환경과 관련된 사회책임 투자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는 부분이다.

마지막 A는 위 두 가지 A를 제외한 부분으로 소형주, 중형주, 대형주의 시가총액 구분과 가치형, 성장형의 스타일 구분에서 균형을 유지하는 전략(Balance in Action)이다. 꾸준한 성적을 위해서는 쏠림 없는 자산 배분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이 같은 전략의 유효성은 그간의 성과로 입증된다.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2006년 8월설정 이후 펀드의 누적수익률은 105.23%고 벤치마크(코스피200 90%+콜 10%) 대비 초과 수익률은 71.78%에 이른다. 최근 3년간 수익률 기준 펀드 순위 상위 1%에 포함되는 성적이다.

아무리 좋은 전략이 바탕이 되고 성과가 그것을 입증해도 기본적으로 이해해야 할 사항은 있다. 기업의 가치는 일순에 올라가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SRI펀드가 사모펀드가 많은 이유도 이 펀드가 기획됐을 때 환매제한 등의 내부 논의가 있었던 것도 이런 까닭이다.

이원일 대표는 "투자자들이 펀드를 고를 때 좀 더 투명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선택할 수 있는 상품으로 키워 나가겠다"며 "기업가치향상 펀드를 1조원 규모의 펀드로 성장 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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