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 수익 1%도 안돼 자금유입 속도도 부진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최근 자문형 랩의 대항마로 국내 운용사들이 앞다퉈 출시한 소수종목 집중 투자 펀드들이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미국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감으로 최근 국내 증시가 박스권 흐름을 보이자 이렇다 할 수익률을 내지 못하고 있을 뿐 아니라 신규 펀드 치고 자금 유입 속도도 시원치 않다.

26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국내 주식형펀드의 1주일 수익률이 2.04%를 기록한 가운데 최근 출시된 소수종목 투자 펀드들의 수익률은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일 출시된 '현대다이나믹포커스증권투자신탁 1[주식혼합]'의 1주일 수익률은 0.82%, 11일 출시된 'GS선택과집중증권투자신탁 1(채권혼합)'은 0.75%의 수익률을 보이고있다. 가장 최근인 지난 16일 선보인 '산은2020증권투자신탁 1[주식]'의 경우 0.36% 수준이다.

새로 설정된 펀드의 경우 출시 초반 자금이 몰리는 것과 비교했을 때 자금 유입도 부진한 편이다.


'현대다이나믹포커스증권투자신탁 1[주식혼합]' 역시 모든 클래스의 상품을 다 합쳐도 설정규모가 101억원 수준에 그친다. 이밖에 '산은2020증권투자신탁 1[주식]'이 총 7억3000만원, 'GS선택과집중증권투자신탁 1(채권혼합)'이 3억원에 불과하다.


한 운용업계 관계자는 "대부분의 상품들이 핵심종목에 집중 투자하면서 상승기에 차별화된 성과를 얻기 위해 만든 상품"이라면서 "박스권에서는 편입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절한다고 하지만 이 같은 운용방식으로는 박스권이 장기화 될 경우 상대적 손실을 피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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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관계자는 "그러나 소수종목 펀드에 장기적인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투자자라면 각 운용사가 분석한 우량주와 시장 주도주가 뭔지를 파악하고 자신의 포트폴리오와 비교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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